Space의 개체소개와 입양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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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고있는 개체들을 소개합니다.

 

청계천에서 원래 입양하려던 샵들이 닫아서, 딱1군데 영업중이던 할머니가 운영하는 햄스터 취급하는 샵에서 업어온

1일차 남자아이 '황금'의 모습

에피소드로는 판매점의 할머니가 배짱과 귀차니즘이 막강해서 햄스터 한번도 잡아본적없는 저한테 직접잡으라고함...

그래서 리빙박스에 손을넣다 미어캣마냥 호기심있게 서서 날 지켜보던 골드모프를 집으려다 멈칫하고 "안무나요?" 물어봤음

할머니는 안문다 대답함

집으려던 그아이를 잡아봤는데 그냥 쑥하고 넘 쉽게잡힘

오잉! 이게 이리 쉽게잡히는건가 하고 자신감이 붙어, 활발하고 졸라빠른 펄한마리(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하양아이)가 유독 눈에 띄길래 잡으려했는데 너무 잘도망가고 진짜빠름, 여태껏 살면서 본 햄스터중에 젤 빨름 (일반햄스터 움직이는거 동영상 촬영해서 2배속 틀면 얼추맞는수준)

너무빨라서 1분넘게 못잡고 허구적대니 눈치도보이고 스스로 '이것봐라?'하는 오기가 생김

원래는 손으로 감싸쥐어잡아야돼는데 내가넌 꼭 데려간다는 심산으로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등가죽을 꾺 집으니 잡혀짐

대전방면으로 복귀하려고 지하철역에 내려갔다가 문득 개체들 성별을 안맞춰본것을 깨달음!..

초스피드로 헉헉거리며 샵으로 되돌아가보니 밖에 나와있는 애완동물케이지들 샵으로 반정도 들여놓은 마감해가는 중인 상태 "사장님 햄스터 성별을 암수로 맞춰야돼는데 구분할줄 모르는 제가골르는바람에 못마췄어요"

이리하여 두마리 성별 확인후 "둘다 암놈이네"라고 한뒤 맨첨에 쉽게잡혔던 개체인 금색아이를 휙 빼던지고 다른 금색으로 직접 잡아준 아이가 지금의 '황금이'가 되었습니다.

맨첨엔 내가골른개체가 아니라서 사이즈도 작아 맘에 안들었는데 주인을 꽤나 잘따라서 넘예쁜게 다행이고 반대로 열심히 잡았던 펄(모띠)은 사람앞에선 밥도안먹을정도로 초스피드도주와 철통경계가 심해서 사육자의 맘이 많이 상했었다는 일화.

 

영상은 03월09일 '모띠'의 집갈아 줬을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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